1893년 타이난에서 태어난 한 소년은 만 세 살에 한자를 익혔고, 열세 살 전까지 경서를 읽었으며, 글을 지으며 시를 쓰는 수재였습니다. 그러나 출생 후 얼마되지 않아 시작된 일본의 식민 통치 하에 그는 총독부 교육 체제 하에서 성장해야만 했습니다. 당시 타이완 전국에서 가장 총명한 인재들이 모인다던 타이완 유일의 의과학교인 ‘총독부 의학교’에서 공부해 의사 자격증을 딴 그는 타이완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안락하게 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반일(反日)’ 민족운동에 가담해 타이완을 넘어 중국으로까지 진출합니다.
...더보기일제강점기
바나나의 노란색, 오렌지의 붉은색, 연한 청록색에서 짙은 초록색까지, 다양한 색상의 과일들이 덩굴 아래에 쌓여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남국’인 타이완에서 다채로운 색상의 과일은 이 섬의 가장 대표적인 특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일들이 어두운 밤에도 신선한 색감과 밝은 광채를 발할 수 있는 것은, 덩굴에 매달려 있는 전선과 그에 연결된 텅스텐 전구 덕분입니다.
...더보기하늘, 수많은 이들의 꿈이 숨어 있는 장소이지요. 누군가는 연인과의 맹세를 별에담기도 하고, 누군가는 구름을 뚫고 나아가는 비행의 꿈을 품기도 했습니다. 타이완 여성과 비행기의 인연의 시작은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더보기타이완 교통부의 공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운전면허를 소지한 여성은 약 5.27백만 명으로,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 중 44.7%입니다. 타이완 중남부 자이시에서는 여성 운전자의 비율이 45.1%로 남성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기도 합니다. 통계의 숫자만큼이나 2025년 현재 운전을 하는 여성은 흔히 볼 수 있지만, 100년 전으로만 거슬러 올라가도 이는 신문에 오르내릴 만큼 정말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더보기TCC라고 불리는 ‘타이완 시멘트 주식회사(台灣水泥股份有限公司, 약칭 台灣水泥)’는 타이완의 대표적인 시멘트 생산 기업입니다. 1946년 5월 공기업으로 설립되었으나, 1954년 11월 민영화 되면서 루강 구씨 가문이 경영을 인수하게 되죠. 그리고 1962년 주식시장에 상장되면서, 타이완 최초의 상장 기업이 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타이완의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인 시멘트 회사의 역사는 사실 일본 식민 통치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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