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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2025.02.11
타이완식 도시락을 설명한 도안. - 사진: 圖文不符

‘편할 편(便, 비엔)’ 자에 ‘마땅 당(當, 당)’ 자가 만난 ‘비엔당(便當)’은 타이완에서 살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점심 시간이 다가오면 동료들 사이에서 “‘비엔당’ 시켰어?” “무슨 ‘비엔당’ 주문했어?” 라고 종종 묻죠. 타이완의 ‘비엔당’은 바로 도시락입니다. 외식문화가 발달한 타이완에서 점심시간 주문해서 먹는 ‘비엔당’은 그 종류도 상당히 다양한데요. 밥과 육류 및 어류를 메인으로 하고 서너가지 반찬이 곁들여져 있는 타이완식 도시락은 직장에서는 물론, 집에서도 심지어 장거리를 이동하는 버스나 기차 안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식 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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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4
일제시기 타이완에 첫 맥주 공장을 세운 다카사고 맥주 주식회사의 광고 포스터 - 사진: 國立臺灣歷史博物館

타이완식 반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러차오(熱炒)에서는 물론 일반 가정집에서까지. 초록색 병의 ‘타이완 맥주(台灣啤酒, TAIWAN BEER)’는 타이완 사람들의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종입니다. 타이완 사람들에게는 퇴근 후 하루의 피로를 싹 풀어주는 휴식을 가져다주고, 관광객들에게는 타이완의 식문화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매개체가 되는 타이완 맥주. 소규모로 정교하게 맥주를 만들어내는 브루어리들의 등장으로 새로운 브랜드의 수제 맥주가 유행하고 있는 요즘에도 타이완 맥주는 여전히 식탁의 지배자로 자리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이완 맥주의 또 다른 놀라운 사실은 바로 타이완에서 재배되는 대표적인 쌀인 봉래미(蓬萊米, 펑라이미)가 들어간다는 점! 보리나 밀로만 만드는 줄 알았던 맥주에 쌀이, 그것도 타이완산 쌀이 들어간다는 사실이 흥미로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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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8
1896년 공포된 <타이완총독부 법원조례>가 2년 뒤인 1898년에 개정되었다. - 사진: 사법원 홈페이지

올해 1월 한국과 타이완에서 공통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논란이 있습니다. 한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내란 수괴 혐의’를 받아 헌정사상 초유 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타이완에서는 입법원, 즉 국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헌법소송법’, ‘선거법’, ‘재정분배법’ 등 논란이 되는 법안들을 잇따라 통과시키자 지난 23일 라이칭더 총통이 ‘헌법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사실상 이의를 제기하며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요청한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는데요. 공교롭게도 타이완과 한국, 한국과 타이완 모두 ‘법’ 문제가 국정 운영의 주요 논란거리고 대두되자 여야를 넘어 국가의 원수까지 개입하게 되면서 상당히 혼란스럽고 불안한 국내 정세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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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젠중(建中)’의 전신인 타이베이제1중학교와 ‘베이이뉘(北一女)'의 전신인 타이베이제1고등여학교. -사진: 左岸文化出版

타이완 전국을 대표하는 명문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젠중(建中)’이라고 불리는 타이베이시립젠궈고등학교(臺北市立建國高級中學)와 ‘베이이뉘(北一女)'라로 불리는 타이베이시립제1여자고등학교(臺北市立第一女子高級中學)입니다. 100년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두 고등학교는 각각 남고와 여고 중 타이완에서 가장 명문으로 꼽히는 학교입니다. 2003년 11월, 남학교와 여학교를 대표하는 두 명문고 간의 농구 시합이 사상 처음으로 열려 타이완 전역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습니다. 신문은 두 학생들의 치열한 농구 경기 장면을 사진으로 실으며, “젠중과 베이이뉘 창립 100년 만의 첫 대결”이라고 소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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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1897년부터 시작된 타이완의 여권 제도

구정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타이완에서는 음력 새해 첫 날인 1월 29일 수요일을 전후로 구정 연휴 기간이 총 9일이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 기회를 틈타 해외 여행을 떠날 생각에 들떠있는데요. 해외 여행을 가려면 반드시 소지해야 하는 여권. 국가명이 적혀있는 하드 커버를 펼치면 사진과 함께 소지자의 이름, 국적, 여권번호 등이 기재되어 있는 국제 신분증인 요즘 여권과 달리 타이완의 첫 여권은 얇은 종이 한 장 짜리였다고 하는데요. 오늘 <대만주간신보> 시간에서는 타이완의 여권 제도가 가장 처음 시행되었던 1897년으로 돌아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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