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시 둔화베이루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중산베이루 2단의 리젠트 호텔, 신이취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 등, 유명인이나 국빈이 타이완에 방문할 때 묵을 수 있는 5성급 이상의 호텔들을 지금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제시기였던 100년 전만해도 식민지 타이완, 타이베이에 외빈을 접대하거나 그들이 묵을 수 있는 호텔은 딱 한 곳 있었습니다. 바로 철도호텔(데츠도호테루, 鐵道ホテ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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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8
일본 제국의 식민지라는 같은 역사 과정을 거쳤음에도 일제시기를 바라보는 타이완인과 한국인의 관점은 사뭇 다릅니다. 이 시기를 표현하는 용어만해도 한국은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 일본제국이 강제로 점령한 시기)'라고 하는 반면, 타이완은 ‘일치시기(日治時期, 일본제국이 통치한 시기)’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하죠. 지금까지 <대만주간신보>에서 소개해드린 일제시기 타이완 역사 내용 관련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일본이 반드시 타이완인들과 대척점에 서 있는 ‘적’이나 ‘외부자’로 묘사되기 보다는 타이완의 사회경제적 발전에서의 공은 공대로 인정하고, 차별이나 폭력, 약탈과 같은 과오는 비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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