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과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를 겪었다는 점에서 공통된 역사를 갖고 있지요. 청일전쟁이 끝난 직후인 1895 타이완이 일본에 할양되고, 1910년 조선 왕조가 일본에 합병되면서 두 곳 모두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지만, 막상 타이완과 한국, 한국과 타이완 사이에 빈번한 왕래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제가 대만주간신보 첫 시간에 소개해드린 최승희의 타이완 전국 일주 공연(2023.01.03. 다시듣기)과 1933년 세 타이완 지식인의 조선 방문(2023.01.10. 다시듣기)가 대표적인데요.
...더보기일제강점기
조선시대 잔치나 술자리에서 노래나 춤으로 사람들의 흥을 돋우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여자를 기생이라고 불렀죠. 기생에도 등급이 있었는데, 임금 앞에서 노래와 춤을 하는 기생을 일패기생, 양반이나 과거에 급제해 직책을 얻은 문무백관을 상대하는 기생은 이패기생, 마지막으로 일반 평민을 대상으로 공연하는 기생은 삼패기생이라고 했습니다. 기생은 소위 매춘을 병행했을 것이라고 알려져있지만, 삼패기생을 제외한 나머지 기생은 매춘이 거의 없었으며, 기생의 신분은 비록 가장 낮은 천민에 해당되었지만, 높은 사람을 상대하는 고급 기생들은 예술적으로 박식했을뿐만 아니라 상당한 재산을 가지고 있었을 정도로 부유했다고 알려져 있죠.
...더보기54번째 지구의 날을 맞이한 어제 4월 22일, 타이완에서는 지난 4월 3일 지진 이후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다시 한 번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23일 새벽 2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두 차례, 오전 8시에는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네 차례나 발생하는 등 이틀 사이 수 차례 지진과 여진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꽤 큰 규모의 여진이 계속되자 타이완 동부 화롄(花蓮)은 주민의 안전을 위해 오늘(23일) 출근 및 등교 중단도 선언했죠.
...더보기Rti 한국어방송의 청취자님들께서는 동창회에 나가보신 적이 있을까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을 몇 년, 혹은 몇 십년 만에 만나 함께 옛 추억을 회상하는 일은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가 일상의 일부분인 저의 세대에서는 굳이 동창회라는 자리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아도 비교적 쉽게 동창들과 연락을 할 수 있다지만, 인터넷은 물론, 개인 휴대폰 소지도 쉽지 않았던 시절에는 일 년에 한 번 있는 동창회 자리가 어릴적 학교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더보기규모 7.2의 화롄 4.3 지진으로 9일 현재까지 총 13명이 사망하고 114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강한 지진 규모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사상자가 적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번 지진인데요. 아직까지도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이 6명 있어 중앙재난대응센터에서는 이들을 수색하기 위해 지금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적었지만, 이번 지진으로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뜻밖의 사고가 있어 눈길을 끕니다. 바로 타이완 중남부 윈린현에 소재한 후웨이 설탕공장(虎尾糖廠)의 굴뚝이 무너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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