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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화교사무위, “中 새해선물 패키지 배포, 타이완 화교에게 별다른 영향 미치지 못할 것”

  • 2025.03.17
  • 진옥순
臺 화교사무위, “中 새해선물 패키지 배포, 타이완 화교에게 별다른 영향 미치지 못할 것”
쉬자칭(徐佳青) 화교사무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입법원 외교 및 국방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여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CNA

중국이 문화 통일전선을 목적으로 해외 화교들에게 새해 선물 패키지를 배포한 데 대해, 화교사무위원회(이하 화교사무위) 위원장 쉬자칭(徐佳青)은 “경제적 수준이 평균 이상인 화교들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쉬자칭 화교사무위원장은 오늘(17일) 입법원 외교 및 국방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여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화교사무위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유네스코가 ‘춘절’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지정했는데, 유네스코 공식 영어 사이트에서는 춘절을 ‘Spring Festival’로 표시하지만, 춘절의 영문 표기는 ‘Lunar New Year’가 맞느냐 아니면 ‘Chinese New Year’가 맞느냐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 춘절 축하 행사와 영문 표기는 중국이 ‘통일전선’을 펼치는 분야가 되었다.

화교사무위는 중국은 춘절 행사를 문화 통일전선전술에 이용하고 있으며, 중국 화교단체는 지방 관리와 기업 지도자들을 초청해 성대한 춘절 축제 개최를 통해 국력과 문화적 영향력을 보여주려 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몇 년 간 새해 전날에 중국 국무원화교판공실은 재외공관과 지역특색을 살린 새해선물이 들어간 ‘따뜻한 새봄 패키지’ 7만여 개를 해외 화교들에게 보냄과 동시에 해외 화교매체를 통해 중국이 해외 화교를 중시한다는 인상을 전달해 해외 화교의 타이완에 대한 구심력에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고 하며, 이외에,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 직원들은 춘절 기간에 전통 화교 커뮤니티를 방문하여 춘절 사례금을 선물하고, 이를 통해 유대관계를 강화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쉬자칭 화교사무위원장은 본회의 참석 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공의 수단이 끊임없이 혁신하고 있으며, 특히 춘절 기간 패키지 선물을 통해 해외 화교들의 인심을 매수하려 하는데, 하지만 사실상 대다수 해외 화교들의 경제적 수준이 평균 이상이므로 “그런 작은 것들은 실제로 그들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몇 년 간 국제사회가 중공의 침투 위협에 점점 더 경각심을 갖게 되면서, 일대일로의 주요 협력국가와 소수의 화교만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 화교사무위는 밀접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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