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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주 전 총통, 해협포럼서 ‘92공식’, ‘타이완 독립 반대’ 재천명… 대륙위, “유감”

  • 2025.06.16
  • 진옥순
마잉주 전 총통, 해협포럼서 ‘92공식’, ‘타이완 독립 반대’ 재천명… 대륙위, “유감”
중화민국 대륙위원회 - 사진: Rti

마잉주(馬英九) 전 중화민국 총통이 15일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개최된 제17차 해협포럼 참석차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주석 왕후닝(王滬寧)과 만나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과 ‘타이완 독립 반대’의 입장을 재천명했다. 이에 중화민국 대륙위원회(이하 대륙위)는 “마잉주 전 총통이 중국의 통일전선 전술에 호응해 준 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마잉주 전 총통은 왕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주석과의 회동과 해협포럼 치사에서 “양안(중국-타이완)이 ‘92공식’과 ‘타이완 독립 반대’의 기초 위에 협력을 심화하고, 대립 대신 교류로, 갈등 대신 협상으로 양안 간의 평화롭고 윈원하는 국면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륙위는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해협포럼이 중국의 타이완에 대한 통일전선 전술을 펼치는 플랫폼이라는 것은 타이완 국민 모두가 공인하는 사실”이라며, “그러나 마잉주 전 총통이 전직 국가원수로서 중국측 인사와의 회동과 해협포럼에서 중공의 정치 주장인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 그리고 통일전선 전술에 호응해 준 것은 타이완 국민의 양안 관계에 대한 인식과 ‘현상 유지’ 입장에 어긋났으며, 이를 대륙위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에서 열리는 교류 활동에 참여한 경우, 반드시 국가의 주권과 존엄, 그리고 타이완 국민의 이익을 지켜야 한다”며, “하지만 중국이 타이완에 복합적인 압력을 가하고, 통일전선 침투를 시도하며, 중화민국의 존재 사실을 직시하지 않으려는 등의 부정적인 행동을 보이는 가운데, 마잉주 전 총통이 이러한 타이완 국민의 관심사에 엄중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을 보지 못한 것 또한 유감스럽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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