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이 28일 타이완의 해커 조직, 그리고 중국인 배우자를 박해하는 타이완독립 세력을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추추이정(邱垂正) 중화민국 대륙위원장은 29일 입법원 인터뷰에서 타이완을 위협하는 발언은 양안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타이완 사회의 반감을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 광저우의 한 기업이 사이버 공격을 당한 가운데, 중국 측은 그 배후로 타이완 집권 민진당과 관련된 해커 조직을 지목하며, 동시에 민진당 정부가 중국인 배우자를 박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추 위원장은 중국인 배우자를 위한 타이완 정부의 노력은 한 마디로 부정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타이완 정부가 일부 타이완 연예인이 중공의 선전에 동조하고 있는지 조사 중인 것과 관련해, 추 위원장은 중국이 타이완 연예인을 진정한 가족으로 여긴다면, 특정 시점에 특정 발언을 강요해서는 안 되며,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타이완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앱 ‘샤오훙수(小紅書)’가 양안통일의 도구가 되고 있다는 중국 학자의 발언에 대해, 추 위원장은 샤오홍수와 틱톡 등 플랫폼에는 중화민국 주권을 훼손하는 콘텐츠가 다수 존재한다며, 대륙위원회는 이에 대해 높은 경각심을 갖고 있고, 법적 제도를 통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도 있는 만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강화를 학교와 교육부에 호소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