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외교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즈중(吳志中) 외교부 차관이 프랑스 일간지 ‘르 텔레그람(Le Télégramme)’과 인터뷰한 내용이 지난 5월 2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우 차관은 인터뷰에서 현재 양안(타이완-중국) 정세의 근본 원인과 중국의 대타이완 위협의 본질, 이에 대응하기 위한 타이완의 전략과 국방 강화를 위한 전반적 배치 등을 설명했다.
우 차관은 양안 관계가 계속해서 긴장 상태에 있는 근본적인 원인은 타이완이 민주주의 체제가 화인사회에서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성공적으로 보여줘 “권위주의 체제만이 중국 국민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다” 는 중국공산당의 주장에 직접적으로 도전했다”며, 따라서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주도적 지위를 확장하고 국제 질서를 재편하기 위해 시진핑은 집권 이후 타이완 통일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27년은 중국인민해방군 건군 100주년을 맞는 해”라며, “베이징 정부는 군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있고, 2027년을 타이완을 무력공격 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군사적 위험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양안의 충돌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타이완은 결코 위협을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아방위의 강한 결의를 보여줬다.
우 차관은 “최근 몇 년간 타이완은 방위 능력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며 “국방 예산은 80% 증가하여 정부 예산의 약 17%를 차지했고, 현역 군인 수도 18만 명에 달해 일부 유럽 국가를 능가하며 튼튼한 대비태세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의 군사적 협력에 대해서는 “미국은 한결같이 타이완의 가장 견고한 전략적 파트너로 타이완에 대한 지지가 흔들린 적이 없다”며, “타이완의 무기 구매는 여전히 미국 위주로 하고, 쌍방의 군사적 협력이 지속 심화되고 있다”고 우 차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