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자 중공 총서기가 건국기념일을 맞아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 견지를 재천명한 데 대해, 중화민국 외교부는 오늘(1일) 반박하고 나섰다.
시진핑 중공 총서기는 30일 저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5주년 경축 리셉션 연설에서 “타이완은 중국의 신성한 영토”라고 강조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을 견지하는 등 대타이완 주장을 재차 명시했다.
이에 중화민국 외교부 류융지엔(劉永健) 대변인은 오늘(1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외교부의 입장은 명확하고 확고하며, 바로 중화민국 타이완은 주권 독립 국가로 중화인민공화국과 상호 예속되지 않았고 중화인민공화국은 타이완을 통치한 적이 없다는 건 국제사회가 공인하는 사실이자 현황”이라고 강조하며 반박했다.
류 대변인은 또한 ‘양안 동포의 정신적 화합을 촉진할 것”이라는 시진핑 총서기의 발언에 대해 “2300만 타이완인은 자유민주주의 헌정체제 견지,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이 서로 예속되지 않았음을 견지, 주권에 대한 침범과 합병을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견지, 중화민국 타이완의 미래는 전국민들의 의지를 따라야 함을 견지 등 ‘4대 견지’를 재확인한 것 외에,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 요구, 마땅히 누려야 할 국제 공간 요구, 국제기구에 참여한다는 정당한 권익 요구, 올림픽 대회에서 타이완 선수에 대한 응원이 방해받지 않길 희망하는” 등 ‘4가지 요구와 1가지 희망’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