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회준비위원회가 오늘(5일) 타이완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홍콩선언’에 대해 설명하며, 주권재민(主權在民,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공산당 퇴치, 헌정 및 사법 독립, 정기 선거 실시, 보편적 가치 수호를 포함한 5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홍콩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로버트 차오(曹興誠) UMC(聯華電子) 공동창업인은 이 자리에서 주권재민의 이념을 실천하려면 우선 의회를 설립해야 한다며, 중국 공산당이 붕괴되면 중국 국민은 5대 요구사항을 참고해 행동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자유홍콩선언은 유엔이 채택한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에 의거해 제정된 것으로, 어떤 세력이 홍콩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정부를 수립하려 할 때, 홍콩인은 유엔헌장 1조에서 언급된 민족의 자결원칙에 따라 해당 정부에 저항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자주, 자결, 자치의 전제 하에서만 홍콩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국제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홍콩 민선 정부의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버트 차오는 “많은 사람들이 중국 공산당이 빠른 시간 내에 무너질 것으로 예측하는데,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중국의 14억 국민은 어떻게 할 것인지가 큰 문제”라며, “주권재민 원칙에 따르면, 홍콩의 주권은 홍콩인, 베이징의 주권은 베이징인에게 있고, 모든 중국인이 국가의 주권을 가질 수 있도록 이 이념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안궁이(袁弓夷) 홍콩의회설립운동 발기인은 내년 1월 선거인 지명, 2월 정강 제안 및 온라인 토론, 3월 말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