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뉴욕에서 개막하는 제79차 유엔 총회를 앞두고 중화민국 외교부는 오늘(3일) ‘2024 유엔 참여 추진안 관련 언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티엔중광(田中光) 외교부 차관은 올해 추진안의 우선 임무는 국제사회가 유엔 총회 결의 제2758호를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티엔 차관은 유엔 제2758호 결의안에서 타이완을 언급하지 않고 타이완과 아무 관련이 없으며, 중화인민공화국은 해당 결의안에서 타이완이 중국의 일부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할 권리가 없으며, 또한 중국이 유엔체계에서 타이완을 대표할 권리가 없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이 올해의 주요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티엔 차관은 세 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첫째로, 유엔 제2758호 결의안이 악의적으로 왜곡돼 타이완해협과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유엔이 직시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취할 것을 요청했다.
둘째로, 유엔 제2758호 결의안에 유엔체계에 대한 타이완의 의미있는 참여를 배제하는 내용이 없으며, 타이완이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엔이 타이완 참여를 수용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셋째로, 유엔 사무국이 중립을 엄격히 지키고, 유엔 총회 결의 제2758호에 대한 잘못된 인용과 유엔에서 열리는 회의 또는 행사에 대한 타이완 국민과 언론의 방문, 참석, 취재 권리를 부당하게 박탈하는 것을 멈출 것을 호소했다.
티엔 차관은 타이완이 1993년부터 유엔 참여를 추진해 왔다며, “유엔이 타이완의 완전한 참여를 받아들여야만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롭고 지속가능하며 인권과 존엄성을 중시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