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주벨기에 타이완대표처 건물에 국기가 갑작스레 내려진 건 중국의 외교적 압박이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벨기에 프랑스어권 유력 일간지 르 스와르(Le Soir)는 29일(타이완 현지시간)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관련 취재 내용을 인용해 주벨기에 중국대사관은 지난 2022년 말경 벨기에 외교부에게 주벨기에 타이완대표처 건물 옥상에 걸린 타이완 국기를 철거할 방법을 찾아 줄 것을 요청했고, 이러한 압력으로 인해 2023년 초 타이완 국기가 타이완대표처에서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중국을 즉각 규탄하고 나섰다.
외교부는 오늘 29일 서면 보도자료를 통해 “글로벌에서 타이완을 향한 중국의 압력은 장기적이고 어디에나 있었으며, 심지어 각종 수단을 동원해 각국 정부에 압력을 넣고 의도적으로 우리나라의 국제적 생존 공간을 축소하려 했고 이에 더해 타이완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구속하려 했다”면서 “외교부는 이를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국제규칙을 기반으로 한 국제질서를 바꾸려 하는 중국의 야망에 맞서 타이완은 국제공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제사회에게 국제의 현상태를 파괴하려는 중국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구체적인 행동으로 제압해 줄 것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