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자룽(林佳龍) 중화민국 외교장관은 오늘(27일) 입법원 외교 및 국방위원회 회의에서 중국이 유엔 제2758호 결의를 왜곡해 타이완의 국제기구 참여 정당성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유엔도 권위주의에 굴복해 중국과 한패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린 장관은 타이완은 2016년 이래 13개 신흥 국제기구에 가입해 국제적 지지를 많이 확보했다며, 올해 이념적으로 가까운 15개 파트너들이 세계보건총회(WHA)에서 타이완의 국제기구 참여를 지지한다는 발언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린 장관은 최근 베이징 당국은 중국 인사들을 유엔의 중요한 부서에 배치하고 고액의 자금을 유엔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등 부당한 방법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유엔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유엔 사무국이 중국에 동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국제기구들도 타이완의 국제참여에 협조할 수 없게 되었다고 비판했다.
린 장관은 정부는 국제참여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과거 몇 년 간 중국의 만행에 맞서 외교부는 국제 정세를 신중히 평가해 적절한 계획을 수립했고, 수많은 노력 끝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개방적인 태도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국민의 복지를 도모하는 동시에 국제적 동맹을 확보해 타이완의 국제기구 참여의 정당성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