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타이완이 모든 웨이퍼 사업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보호 비용은 타이완이 지불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줘룽타이(卓榮泰) 행정원장은 오늘(17일) 언론과의 대담에서 그의 발언에 주목했다며, 타이완-미국 관계가 매우 확고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고, 인도-태평양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은 양국 공동의 책임이자 목표로, 타이완은 더 많은 책임을 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줘 행정원장은 “우리는 국방예산을 안정적으로 증액하고 의무복무기간을 회복하는 등 사회적 탄력성을 강화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런 능력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면 더 많은 나라의 기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그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첨단 연구개발(R&D)을 미국에 이전하라고 요구할 경우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줘 행정원장은 미국은 성숙한 민주국가로 미국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고 대선이 순조롭기를 기원한다며 답하며, 하이테크 산업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과학 기술 인재를 보유하고 있는 타이완에 첨단 연구개발을 둘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쥔룽(邱俊榮)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및 장젠이(張建一) 타이완경제원 원장 등 학계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글로벌 무역을 역행하는 길을 걷고 있다며, 만약 그가 당선된다면 관세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어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수 있고, 다국적 동맹의 협력 공간도 줄어들어 타이완의 미래 대외 경제와 반도체 산업 발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