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배터리·철강부터 디스플레이까지…낮은 가격을 넘어 덤핑에 가까운 중국산 제품의 전방위 공습이 세계 경제 질서를 흔들고 있다.
라이칭더 총통은 중국의 ‘저가 덤핑’ 공세에 맞서기 위해서는 반도체 공급망의 단결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이칭더 총통은 오늘 23일 오전 타이베이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TICC)에서 거행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라이 총통은 이날 개막식 치사에서 “중국은 정부 보조금으로 인해 철강, 알루미늄, 태양광 패널, 디스플레이, 자동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저가 덤핑이 촉진되어 글로벌 산업에 심각한 방해를 초래했다”면서 “이 같은 문제는 반도체 산업에도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도체 공급망이 단결하고 협력해야 산업의 안전을 확보하고 앞으로도 혁신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컴퓨텍스에는 전 세계 30여 개국 1천 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4천 800개의 부스를 꾸렸으며 5만 명이 넘는 글로벌 참관객을 끌어들였다”면서, “이는 타이완의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과 전자 부품 등 분야의 오랜 노력에 대한 성과이며 타이완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과 경쟁력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이어 “타이완은 선도적인 반도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의 책임을 짊어질 의향이 있다”고 밝히며 “타이완은 AI시대 과학기술 발전의 중심점이 될 자신감과 능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타이완 정부는 법제, 정책, 금융, 조세 등 4개 방향을 통해 산업 발전을 전폭 지원하고 보다 이상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