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과 인도가 며칠 전 외국인 노동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가운데, 우쟈오시에(吳釗燮) 외교부 장관이 인도 언론, 뉴스 엑스(News X)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는 세계 최대 민주국가로, 국민들이 근면하고 노동력의 질이 높은 나라라며, 같은 민주국가인 타이완은 경제가 활발한 반면 노동력 부족에 직면해 있어 이번 비망록 체결은 양국에 더 나은 노무 협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화민국 외교부는 오늘(1일) 발표했다.
우 장관은 타이완은 인도와 경제, 문화, 교육 및 농업 등 분야에서 협력 교류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도는 시장 규모와 경제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것을 대비해 이미 많은 타이완 기업이 중국에서 다른 나라로 이전할 계획인데, 인도가 반도체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데다가 타이완은 현재 세계 반도체 산업의 최대 역량을 갖고 있어 양국 간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 2700여 명의 인도 첨단기술 인력이 타이완에서 일하고 있고, 500여 명의 학자가 타이완에서 박사 후 연구자로 종사하고 있어 앞으로 인도의 반도체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타이완 정부도 적극적으로 인도를 거점으로 하고 있는 타이완 기업을 지원하고, 타이완과 인도가 자유무역협정을 맺어 양국 경제 무역 관계를 한 단계 심화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역내 정세와 관련해서 우 장관은 중국이 솔로몬 제도와 안보협정을 체결했듯이 중국은 제1도련선을 돌파해 태평양으로 세력을 확장하려 하고 있으며 인도양 연안에서도 ‘진주줄(string of pearls)’ 전략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타이완 해협이 전 세계에 미칠 영향, 특히 경제적 충격을 어느 때보다 잘 인식하고 있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한미일 및 유럽연합(EU) 등 주요 정상회의를 통해 타이완 해협 현상 유지에 대한 지지를 거듭 강조, 타이완의 평화와 안정이 글로벌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것을 공유하고 있다며, 4자 안보대화(GUAD)의 중요한 멤버인 인도도 타이완의 평화와 안정을 중시하고 미국과 일본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인도가 권력확장에 대항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