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경제부는 미국이 중국 반도체 생산 기업에 대해 고강도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것에 대해 타이완 국내 산업계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9일 중화민국 경제부 관계자는 설비 부분에서 타이완 반도체 생산 기업은 영향을 받지 않고, 또한 반도체(물량)부분에서 타이완 기업은 고객이 어떻게 주문하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하며, 이번 미국 정부의 반도체 관련 대 중국 수출 제한 새 조치는 슈퍼 컴퓨터 및 데이터 센터에서 활용 중인 고성능 인공지능과 고속으로 계산하는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있고, 중국 기업은 타이완 반도체 생산 기업에게 관련 물품에 대한 주문을 하지 않는다 꼬집으면서 이에 따라 타이완 반도체 생산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지극히 제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제부는 타이완의 반도체 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반도체 관련 기술 분야의 선봉에 서 있고, 또한 국제 수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계속해서 경쟁우위를 선점하고 있으며, 나아가 글로벌 반도체 및 과학 기술 발전의 수요 공급에 발맞춰 타이완 정부는 여러 국내 반도체 생산 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공장 증설 투자, 혁신 개발에 대한 지원과 투자에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경쟁이 노골화되고 있는 시점에 왕메이화(王美花) 중화민국 경제부장은 지난 9일 타이완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했다.
오는 16일까지 미국에 머물 예정인 왕메이화 경제부장 일행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오프라인 방식으로 처음 개최되는 미국-타이완 기술무역투자협력(TTIC) 회의에 참석하고, 타이완과 미국 간 공급망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둥지를 튼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