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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전쟁' 본격 시작… 타이완 경제부, “美 후속 동향 예의주시”

  • 2025.02.03
  • 손전홍
트럼프 '관세 전쟁' 본격 시작… 타이완 경제부, “美 후속 동향 예의주시”
▲경제부 청사 현판. [Rti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해 온 대로 현지시간 1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최종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3건을 통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25%, 중국에는 10%의 관세를 매기라고 명령했다. 관세 부과는 현지시간 오는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은 즉각 반발하며 ‘맞불’을 예고했고, 중화민국 경제부는 이에 대응해 타이완 국내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제부는 오늘 3일 낸 성명을 통해 “이는 일부 타이완 기업의 해외 운영 포석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이를 대응하기 위해 경제부는 전담 서비스팀과 문의전담 콜센터를 구축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에 무역 투자 서비스센터를 설립하는 등 4대 대응 조치를 가동하여 타이완과 미국의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온건한 발전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타이완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를 겨누는 것도 시간문제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규제 완화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던 중 가진 질의응답에서 “조만간 반도체와 석유, 가스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타이완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가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관세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 경제부는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경제부는 2일 낸 성명에서 “타이완과 미국은 상호 신뢰를 가진 민주주의 공급망 파트너이자 비즈니스상 상호 호혜적인 공급망 파트너이기도 하다”며 “미국이 설계하고 타이완이 위탁 생산하는 것은 타이완과 미국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국 측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쌍방 산업과 국가 이익의 호혜 발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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