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오늘(9일) ‘레이건 미 대통령 기념재단’ 회장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발생한 화재에 위문을 표하며, 민주주의 진영의 단합을 호소했다.
라이 총통은 레이건 전 대통령은 타이완의 든든한 동반자로, 1979년 ‘타이완관계법’을 통과, 1982년 ‘6항보증’을 제시해 타이완-미국 관계의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 중 6항보증은 2018년 ‘아시아 안심 법안(the Asia Reassurance Initiative Act of 2018)’에 포함되어 타이완에 대한 미국 초당파, 상하원, 범부처의 지지를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위주의에 맞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제시한 ‘힘을 통한 평화’의 중요성이 재확인된다며, 지난 2023년 차이잉원(蔡英文) 전 총통이 캘리포니아를 경유하는 동안 협조를 제공한 레이건 도서관, 그리고 중국의 위협에도 타이완을 방문한 레이건 기념재단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라이 총통은 타이완은 국방력 강화, 경제안보 강화, 원칙에 기초한 양안관계 리더십 구축, 민주주의 진영 단합을 포함한 ‘4대 기둥(Four Pillars)’ 행동방안을 적극 추진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고 세계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트루리오(David Trulio) 레이건 기념재단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타이완을 방문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타이완의 성숙한 민주주의와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경제력을 몸소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화적인 양안관계 유지에는 타이완-미국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미국의 억지력이 필요하며, 앞으로 라이 총통과 함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