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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통부, ‘라이칭더-트럼프 통화설’에 “사실 무근”

  • 2024.11.07
  • 안우산
총통부, ‘라이칭더-트럼프 통화설’에 “사실 무근”
재선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사진: 페이스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트럼프는 2016년 첫 당선 당시 차이잉원(蔡英文) 전 총통과 10분간 전화통화한 바 있어 라이칭더(賴清德) 총통도 트럼프와 통화할지 주목된다. 하지만 라이 총통이 트럼프와의 통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에 관해 궈야후이(郭雅慧) 총통부 대변인은 오늘(7일) 사실무근이라고 지적하며, 트럼프가 당선되자 라이 총통은 주미 대표부를 통해 축하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린자룽(林佳龍) 외교부 장관은 트럼프 측과 소통 채널이 원활하다며, 관련 통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미 대선을 주제로 한 국가안전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 궈 대변인은 라이 총통은 매주 정기적으로 국가안보 부서로부터 보고를 받는다며, 어제(6일) 회의는 특정 주제를 위한 회의가 아닌 정례회의였고, 라이 총통은 이 회의에서 각국의 최신 정보와 선거 소식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이 총통의 말을 인용해 타이완과 미국은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반자로 어느 미국 정당이 집권하든 양국관계는 반석처럼 굳건하다며, 앞으로 경제, 지역 평화 수호 등 분야에서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타이완이 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전부 가져갔다고 비판한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학자들은 트럼프가 취임 후 미국 반도체법에 따른 관련 보조금을 취소할 수도 있고, TSMC의 2나노미터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궈즈후이(郭智輝) 경제부 장관은 오늘(7일) 입법원 회의에서 미국 반도체법의 혜택을 받는 기업은 TSMC뿐만 아니라 인텔, 삼성도 포함되어 있어 함부로 취소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타이완 현행 법규에 따르면 2나노미터를 비롯한 최첨단 기술은 해외에서 생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 발전에 따라 2나노미터 공장이 언제 미국으로 이전될지는 TSMC가 결정하고, 경제부는 관련 계획을 심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궈 장관은 반도체 산업에서 타이완과 미국의 협력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TSMC가 없으면 미국 관련 기업들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퀄리티가 좋은 반도체 칩을 확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트럼프가 시행할 관세장벽 정책에 대해서는 해당 정책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를 10% 늘리는 것으로 타이완에 대한 영향은 적은 반면, 중국에 60%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에서 사업하는 타이완 상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린 외교부 장관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하려면 타이완이 없으면 안 된다며, 타이완과 미국의 경제협력은 뿌리가 깊으므로 ‘미국 의심론’은 필요없다고 지적했다. -顏佑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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