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전역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과 18일 양일 간 헤즈볼라 당원들이 사용하는 호출기가 동시 다발적으로 폭발하는 사태가 잇달아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2,8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중화민국 행정원은 오늘(19일) 해당 호출기가 타이완의 골드아폴로 회사에서 제작되었다는 외신들의 보도에 대해 타이완과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리후이즈(李慧芝) 행정원 대변인은 오늘(19일) 브리핑에서 어제(18일) 경제부와 외교부의 설명처럼 타이완은 해당 호출기를 레바논으로 직수출하지 않았다며,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골드아폴로 회사가 수출한 호출기 26만 대는 모두 유럽과 미주로 수출되었다고 밝혔다.
타이완 정부가 폭발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소문에 관해 리 대변인은 사실무근이라며, 최근 정부는 타이완을 악의적으로 이 사건과 연결하려는 해외발 허위정보 유포 공격을 발견했고 현재 조사 중에 있다며, 가짜뉴스에 유의할 것을 국민에게 당부했다.
이스라엘이 배후에서 테러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가운데, 타이완 국방부가 이스라엘과 정보 교환 등 협의가 있었느냐는 외신기자들의 질문에 순리팡(孫立方)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타이완해협 평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만 기대한다고 대답했다.
골드아폴로 회사는 어제(18일) 해당 제품은 헝가리에 소재한 BAC사(BAC CONSULTING KFT)가 생산, 판매한 것으로, 골드아폴로는 상표권만 부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타이완 스린(士林)지방검찰서는 오늘(19일) 쉬칭광(許清光) 골드아폴로사 회장이 검찰에 출두해 상황설명하도록 법무부 조사국을 지휘했다. -顏佑珊

행정원은 최근 타이완을 악의적으로 레바논 호출기 폭발 사건과 연결하려는 해외발 허위정보 유포 공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 사진: X@Somali Institute of Chinese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