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무선호출기(삐삐)가 동시다발로 폭발하며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맨 처음 문제의 무선호출기 제조사로 지목된 타이완에 본사를 둔 골드아폴로(Gold pollo)와 유통사로 알려진 헝가리 기업을 넘어 불가리아까지 조사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타이완 북부 타이베이 스린 지방검찰은 19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중화민국 법무부 산하 조사국과 함께 골드아폴로, 헝가리 'BAC 컨설팅 KFT'(이하 BAC 컨설팅)의 타이완사무소 등 4곳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했다.
구리슝 국방부장은 오늘 20일 “관련 부처가 다방면에서 수집한 데이터에서 인지전의 흔적을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생한 헤즈볼라 '삐삐 폭탄' 사건에 타이완을 끌어들이지 말라”며 선을 그었다.
구리슝 국방부장은 “국방부는 각국과 군사, 정보 교류를 진행해 왔으며, 우리는 이번 사건 자체와 그 어떠한 관계에도 연루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부디 이번 사건에 타이완을 끌어들이지 말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더불어 궈즈훼이(郭智輝) 경제부장은 처음 제조사로 지목된 골드아폴로의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궈즈훼이 경제부장은 오늘 20일 입법원(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기 전 인터뷰에서 “타이완 기업 골드아폴로가 최근 2년 동안 수출한 약 26만개의 무선호출기(삐삐)는 단 한 번도 폭발한 적이 없다”면서 “폭발한 무선호출기를 제조한 건 절대 타이완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