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중화민국 총통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쟈오시에 외교부장이 중국 정부의 타이완 총통 선거 개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 외교부장은 최근 호주 대학교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해 “중국은 타이완 총통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다만 “타이완 국민은 중국의 간섭을 받지 않고 투표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쟈오시에 외교부장은 호주 라트로브 대학교에서 30일(타이완 현지시간) 열린 좌담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참석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2024년 중화민국 총통 선거’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우 외교부장은 내년 1월 13일로 예정된 총통 선거를 앞두고 중국이 타이완 총통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뒤에서 온갖 짓을 일삼고 있다며 “허위조작정보와 인지작전이 타이완에서 창궐하고 있으며 (중국의)이러한 활동은 선거 동태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우 외교부장은 “다만 타이완은 민주주의 국가로 세계 모든 민주주의 국가와 똑같이 (타이완의 총통) 선거 결과는 미리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타이완 국민은 내년 1월 13일 (치러지는 총통 선거에서) 중국의 간섭을 받지 않고 투표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1월 치러지는 타이완의 차기 총통선거가 임박해 오면서 누가 당선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 외교부장은 차기 총통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총통 선거 후보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賴淸德) 부총통을 꼽았다. 우 외교부장은 “현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다른 후보와 큰 격차를 보이며 월등히 앞서고 있는 민진당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내년 총통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