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국군 고위장교 등의 국가안전국 소속 차량에 중국산 블랙박스가 사용된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차이밍옌(蔡明彥) 국가안전국장은 오늘(8일) 입법원 인터뷰에서 국가안전국 소속 차량은 중국산 블랙박스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일축했다.
차이 국장은 현행 규정에 따르면, 차량이 군영에 진입할 시 반드시 블랙박스를 꺼야 하며, 전원을 끌 수 없는 전동차의 경우 먼저 일반 차량으로 바꿔야 진입할 수 있다며, 지난 4월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이 보고를 청취하러 국가안전국에 왔을 때도 블랙박스를 끄는 등 관리가 매우 엄격하고 철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제(7일) 타이완 동부 해역에 진입한 중국 해양조사선 ‘자겅호(嘉庚號)’에 관해 차이 국장은 해당 조사선은 수중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수문자료만 수집한 것으로 파악되었다며, 중공의 해상 회색지대 전략은 국가안전국이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부분으로, 계속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틱톡, 샤오훙수(小紅書) 등 중국 소셜미디어가 타이완 MZ세대의 일상 속에 침투하고 있다는 우려에 관해 차이 국장은 틱톡과 샤오훙수는 가짜 뉴스와 논쟁적인 메시지가 유포되는 주요 플랫폼이며, 특히 타이완의 틱톡 사용자 수는 이미 500만 명을 넘어섰다며, 국가안전국은 이상 계정 또는 위법 사실을 발견하면 사법기관에 통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디지털발전부가 지난 2022년 중국 소셜미디어의 위험을 경고한 바 있다며, 국민들의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