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나타2'가 전 세계에서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타이완 정부의 제한 때문에 타이완에서 개봉할 수 없다는 영화 프로듀서의 발언에 대해 리위안(李遠) 중화민국 문화부 장관은 오늘(28일) 해당 영화는 영화사에서 상영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타이완 법규에 따르면, 매년 타이완에서 상영되는 중국 영화는 10편에 한하며, 개봉을 위해서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고 추첨을 통해 상영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칸 영화제, 베네치아 영화제, 금마장(金馬獎) 등 국제영화상을 수상한 경우 추가 신청을 거쳐 상영될 수 있다. 리 장관은 나타2가 타이완 개봉 계획이 있다면 규정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안 영화 수입 정책이 평등하지 않다며, 타이완 영화가 중국에서 개봉되려면 검열 등의 제한을 받기 때문에, 타이완 영화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영화계 인사들과 논의 끝에 추첨을 통해 중국 영화 상영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나타2> - 사진: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