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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국정보조작간섭' 조사, 中 가짜뉴스 유포해 蔡 총통 비방한 사실 드러나

  • 2024.02.07
  • 서승임
EU '외국정보조작간섭' 조사, 中 가짜뉴스 유포해 蔡 총통 비방한 사실 드러나
유럽연합 대외사무부가 발표한 '외국정보조작간섭'(FIMI) 보고서에서 중국이 가짜뉴스를 유포해 차이잉원 중화민국 총통을 비방한 사실이 드러났다. - 사진: AP/TPG Images

유럽연합(EU)이 타이완,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를 공격한 12건의 외국정보조작간섭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유럽연합 대외사무부가 타이완의 중앙통신(中央社)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을 비방하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전자책 및 중국 관영매체가 차이 총통을 비방하는 메시지를 인터넷에 유포한 사실이 드러났다.

유럽연합 대외사무부(European External Action Service, EEAS)는 1월 23일 2차년도 '외국정보조작간섭'(foreign information manipulation interference, FIMI) 보고서 발표에서 2022년 12월 1일부터 2023년 11월 30일까지 수집된 750건의 사례를 분석하였는데,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의 정보 조작 공격 대상의 절반이 국가나 정부기관을 겨냥한 것으로 우크라이나, 미국, 유럽연합 회원국인 폴란드, 독일, 프랑스가 가장 많이 공격받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인 일본, 타이완, 인도네시아, 호주에서도 총 12건의 사례가 발견되었다.

그 중에는 소셜 미디어 엑스(X), 웹사이트 및 뉴스레터를 통해 300쪽 이상의 전자책을 홍보하면서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차이잉원 중화민국 총통을 비방한 사례가 드러났다. 작년 4월 6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게재된 미국이 차이잉원 총통을 바둑알로 삼아 절벽으로 향하는 모습을 그린 만화가 소셜미디어에 퍼졌으며, 차이 총통의 미국 방문에 항의하는 30개 타이완 정치단체의 시위를 허위 주장하는 중국 관영 매체들의 글이 중국이 대외적으로 사용하는 페이스북 계정에 떠돌아다니기도 했다.

유럽연합의 보고서와 별개로, 타이완 인공지능 연구소(Taiwan AI Labs)가 지난 1월 발표한 '2024 타이완 총선거 정보전 분석'에 따르면 생성식 인공지능(AI) 기술과 대형언어모델(LLM)도 이미 가짜뉴스 유포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徐承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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