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외교부는 오늘(21일) 벨기에 연방하원이 사상 처음으로 중국의 대타이완 위협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해당 결의안은 벨기에 정부에 외교 수단으로 중국을 저지할 것을 요구하며, 중국이 유엔 2758호 결의를 통해 타이완의 국제 참여를 방해한 것에 항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외교부는 2015년 11월과 2020년 7월 통과된 대타이완 우호 결의안에 이어, 벨기에 연방하원이 지난 20일 압도적인 표차(찬성 126표, 반대 0표, 기권 13표)로 타이완해협 평화를 지지하는 결의를 통과시킨 것은 양국 관계에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양국의 협력관계를 계속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지난 19일 ‘방위 준비태세 2030 백서(White Paper for European Defence – Readiness 2030)’를 발표해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정치적·경제적·군사적 위협, 사이버 공격과 인지작전을 지적하며, 타이완해협 현황을 바꾸려는 행동이 유럽에 미치는 전략적 영향을 언급했다.
이에 외교부는 2023년 6월 EU 정상회의에서 처음으로 회의 결론에 타이완해협의 긴장 국면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타이완해협의 평화가 모든 회원국의 공감대가 형성된 의제임을 언급했다며, 중국이 실시한 두 차례 ‘연합 리젠(聯合利劍, 날카로운 칼)’ 군사연습에 대해 유럽 대외행동부도 성명을 통해 타이완해협 현상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이완해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에 감사하며, 이념적으로 가까운 동반자들과 함께 타이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