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타이완의 소리 RTI공식 앱 내려받기
열기
:::

대륙위, 타이완해협서 군사훈련 나선 中 비난…“영락없는 트러블 메이커”

  • 2025.03.18
  • 손전홍
대륙위, 타이완해협서 군사훈련 나선 中 비난…“영락없는 트러블 메이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7일 베이징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주재하고 있다. [ 사진출처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중국이 17일 타이완해협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군이 이날 타이완해협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하는데 이는 최근 미국 국무부가 홈페이지에 타이완에 대한 언급을 수정하고 타이완독립 세력이 도리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중국 측의 군사 행동은 국가 주권과 안보,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기 위해 필수적이고 합법적이며 정당한 조치”라고 답변했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외부 세력이 '타이완 독립' 행위를 용인하고 지지하는 것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고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말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중국군이 타이완해협에서 군사훈련을 전개했다고 공식 발표하진 않았다. 다만 마오닝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내놓은 ‘중국 측의 군사 행동은 필수적이고 합법적이며 정당한 조치’라는 답변은 중국군이 군사훈련을 한 사실을 우회적으로 시인한 것이란 풀이가 나온다.

중화민국 대륙위원회는 중국군이 군사훈련을 실시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즉각 비판에 나섰다.

대륙위원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중국은 계속해서 타이완을 향해 군사적 위협을 가하여 타이완해협 정세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고 있다”며 “영락없는 트러블 메이커”라고 비난했다.

중국군의 군사훈련과 관련해, 구리슝(顧立雄) 중화민국 국방부장도 오늘 18일 타이베이 입법원에서 입장을 밝혔다.

구리슝 국방부장은 “최근 중국군이 이와 비슷한 군사 행동을 빈번하게 전개하고 있다”며 “이는 회색지대 전술의 도발 행위에 속하며 타이완해협의 평화•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구 국방부장은 이어 “우리 국군은 (중국군의) 유사한 습격 교란 행동에 대응하고 미리 대비하기 위한 전투준비태세 계획으로 이미 ‘즉시 전쟁 대비 훈련(立即備戰操演)’을 가동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완 육·해·공군은 17일 중국 침공에 대비한 새로운 형태의 전쟁 대비 훈련인 ‘즉시 전쟁 대비 훈련’을 처음 실시했다.

17일 시작해 닷새간 실시하는 '소한광(小漢光)'이라는 별칭의 '즉시 전쟁 대비 훈련'에는 중국군의 '회색지대 전술'에 대한 대응, 사이버 공격, 중국군 집결, 전쟁 대비 시뮬레이션 훈련, 핵심 인프라 시설 방호 등 내용이 포함됐다.

▲즉시 전쟁 대비 훈련 첫날인 지난 17일 신베이시 소재 십삼행박물관(十三行博物館) 앞에서 타이완 육군의 대기 모습. [CNA 자료사진]

관련 댓글

카테고리 최신 글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