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공군 소령 비행사 스쥔청(史濬程)이 중국에 타이완의 공중 발사형 ‘슝펑 3’ 대함미사일 관련 기밀을 유출했다는 보도에 대해 구리슝(顧立雄) 중화민국 국방부 장관은 오늘(13일) 입법원 질의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IDF 징궈호 전투기의 슝펑 3 미사일 탑재 및 운용 자료는 미사일 개발 이전의 학술 연구 자료일 뿐, 실제 군사에 운용되는 자료는 아니라고 밝혔다.
구 장관은 2023년 1월 해당 사건에 대한 군 내부의 신고를 접수한 즉시 국가안전연합방위 체계에 보고했고, 헌병지휘부와 공동으로 수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하면서, 이 사건이 군인의 자발적인 신고로 밝혀졌다는 점에서 보안 교육의 효과를 강조했다.
유출된 구체적 정보에 대해서는 해당 사건이 현재 법원에서 심리 중이라는 이유로 세부사항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구리슝 장관은 국군은 이미 관련 위험 관리 조치를 완료했으며, 각종 전투 준비 배치 및 대응 전략을 적군의 동향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이청(程一誠) 국가중산과학연구원(이하 중과원) 부원장은 공중 발사형 슝펑 3 미사일 개발을 위한 ‘슝즈 프로젝트(雄鷙專案)’에 대해 “기밀 사항이므로 세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며, 정보 유출 시점과 연구개발 과정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청 부원장은 정보가 유출된 당시는 연구개발 초기 단계로, 현재는 설계 데이터와 개발 과정이 진행중이고 공중 탑재 시험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타이완의 퇴역 군인을 통해 현역 군인에게 접근해 기밀을 확보하는 상황을 어떻게 방지할 것이냐는 선보양(沈伯洋) 민진당 의원의 질의에 구 국방부 장관은 기밀 취급 인원에 대한 심사 강화 및 기밀 취급 자격 인증 제도 도입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