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국가안전국(NSB) 차이밍옌(蔡明彥) 국장이 진먼다오 인근에서 조업하던 타이완국적의 다진만(大進滿) 88호 어선이 중국 해경에 의해 나포된 사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차이밍옌 국가안전국장은 오늘 4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입법원 외교 및 국방위원회 초청으로 본회의에 참석해 ‘최근 중국의 대(對)타이완 침투 패턴과 대응(近期中共對台滲透作為樣態與因應)’ 을 주제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차이 국가안전국장은 이날 입법원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와 만나 타이완 어선이 중국 해경에 의해 나포된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은 매우 특이한 케이스”라며 “중국측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행한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분석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안전국은 법적인 측면에서 우리 어선이 정말로 중국 측이 주장한 바와 같이 현지 어업법을 위반하였는지 여부와 함께 중국 측이 정치적 의도 및 인지전을 벌이기 위해 그랬는지 등 2개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분석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또한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타이완 어민에게 각별한 주의도 당부했다. 차이 국가안전국장은 민감하게 여겨지는 수역에 들어갈 경우 반드시 조업 중에 경계를 높이고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며 특히 관련 국가의 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차이 국가안전국장은 “양안(兩岸, 타이완과 중국)이 유사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상호 신뢰와 선의를 쌓으며 이를 통해 쌍변 관계와 소통이 보다 양호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