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이 끝난 뒤 양측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문가들은 오늘(12일) 인공지능, 양자기술, 6G 등 3대 분야가 미래 과학기술의 핵심 분야로 진영을 떠나 전세계에서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으며, 이번 미일 동맹 성명에서도 관련 의제를 상당 부분 다뤘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반도체 핵심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타이완의 강점인 반도체 산업을 통해 미국과 일본 등 민주진영 국가들 사이에서 과학기술 발전에 협조, 참여할 수 있으며, 나아가 3대 분야의 글로벌 기술력을 타이완에 접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최근 정상회담 후 70개항의 협력 협정 체결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호주-영국-미국 3자 안보관계, 일본과의 양자컴퓨팅, 인공지능, 네트워킹 분야에서 협력 검토, 미·일 양국 간 기업의 투자 확대 및 반도체, 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 협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양루이린(楊瑞林) 타이완 공업기술연구원 산업 국제연구소 책임자는 오늘(12일) 인터뷰에서 인공지능, 양자기술, 6G는 미래 세계 발전의 관건으로 미, 영, 호주 등 민주진영이나 중국 등 전체주의 진영을 막론하고 핵심 성장 프로젝트로 삼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여전히 뒤처져 있는 일본으로선 미·영·호주와의 기존 협력 틀을 지렛대 삼아 관련 분야 발전을 가속화하려고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세 분야의 발전 뒤에는 모두 선진 반도체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타이완의 선진 반도체 프로세스, 선진 패키징 기술은 앞으로 중요한 민주 동맹국들이 기술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