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디스플레이산업연합총회(TDUA)가 주최하는 ‘2025 터치 타이완’ 전시회가 오늘(16일)부터 사흘간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가운데, 타이완 디스플레이 제조사 AUO(友達)의 커푸런(柯富仁) CEO는 개막식에서 상호관세를 비롯한 글로벌 정치 및 경제 도전에 맞서, 혁신, 분야 간 협력, 지속가능한 발전의 3가지 해결책을 제시하며,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호소했다.
올해 전시회는 ‘포워드 투게더(Forward Together)’를 주제로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마트 제조, 전자 생산 제조 장비 등 분야를 연결시켰으며, 일본, 미국, 프랑스 등 10개국, 총 328개의 업체가 모여 920개의 부스를 설치했다. 작년보다 10% 증가한 규모이다.
커 CEO는 미래를 내다보면, 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것은 끊임없는 혁신이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자 종이와 패널급 패키징(PLP)의 전시 구역을 마련해 산업 간 협력성과를 보여주는 동시에, 에너지 절약, 에너지 혁신, 재생 가능한 재료 사용에 초점을 맞춰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거버넌스를 포함한 ‘ESG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에게 타이완은 AI 제조뿐만 아니라 AI 응용 산업도 시급히 필요하다고 제의한 바 있는데, 이러한 응용 기술은 모두 디스플레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앞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을 라이 총통이 제시한 ‘5대 신뢰 산업(반도체·AI·방위·보안감시·차세대통신)’과 접목시켜 스마트 생활의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젠신(賴建信) 경제부 차관은 타이완 디스플레이 산업은 모두의 노력을 통해 연 매출 1조 뉴타이완달러(한화 약 43조 8502억 원, 2025/4/16 기준)를 넘은 ‘조 단위 산업’이 되었다며, 트럼프 상호관세에 대응해 정부는 작년부터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고, 재정, 금융, 행정 협조 등을 제공하는 것 외에 산업 전환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체코와 일본에 이어 미국에 투자무역센터를 설립해 ‘타이완팀’의 형태로 기업들의 세계 진출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