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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박해 피해 타오위안 공항에 체류한 중국인 3명, 쿠알라룸푸르로 송환

  • 2024.02.02
  • 서승임
정치적 박해 피해 타오위안 공항에 체류한 중국인 3명, 쿠알라룸푸르로 송환
중공의 정치 리스크를 피해 말레이시아에서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온 톈융더(田永德), 웨이야니(韋亞妮), 황싱싱(黃星星) 씨 등 중국인 3명이 출발지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송환되었다. - 사진: 자유아시아라디오 제공

중공의 정치 리스크를 피해 타이완을 경유해 미국으로 가고자 했던 중국인 세 명이 타오위안 공항에 머물다 어제(1일) 출발지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송환되었다. 중화민국 대륙위원회 잔즈훙(詹志宏) 부주임위원은 이번 사례가 작년 9월 타이완에 왔다 캐나다로 망명간 중국 후난성 출신 시민운동가 천스밍(陳思明) 씨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세 중국인(톈융더 田永德, 웨이야니 韋亞妮, 황싱싱 黃星星)은 지난 30일 말레이시아에서 항공편으로 타이완에 도착, 예정대로 베이징으로 향하는 비행기로 환승하지 않고 타이완 정부에게 미국행 협조를 구한 뒤 타오위안 공항에 머물렀다. 그러나 중화민국 이민서(移民署)는 세 명이 유효한 입국 비자나 허가를 받지 못해 관례 및 기존 법령에 따라 이전 항로인 쿠알라룸프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잔즈훙 대륙위원회 부주임위원은 합법적인 입국 비자나 허가 없이는 입국을 허가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라며, 작년 9월 타이완을 거쳐 캐나다로 망명간 천 씨와 이번 중국인 세 명 모두 합법적으로 입국할 수 있는 비자나 허가를 받지 않았으나, 과거 천 씨의 경우 타이완 도착 전 제3국인 캐나다와 사전 접촉했기 때문에 입국은 하지 않고 타오위안 공항에 머물 수 있었던 반면, 이번 세 명의 중국인의 경우 그런 사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일반적인 국제관례와 기존 법령에 따라 기존 출발지로 송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천스밍(陳思明) 씨는 수년간 천안문 6.4 사건을 기념했다는 이유로 중공의 박해를 피해 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해 미국이나 캐나다로 정치적 망명을 요청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천 씨는 타이완에 체류하는 10여 일 간 타오위안 공항 이민서 사무실에 머무르다 10월 초 캐나다 밴쿠버에 도착해 정치적 망명을 무사히 마친 바 있다. –徐承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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