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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여행업 관계자 홍콩서 체포… 화롄현정부, “대륙위, 당사자 보호 이유로 비밀로 요구”

  • 2025.03.10
  • 진옥순
臺 여행업 관계자 홍콩서 체포… 화롄현정부, “대륙위, 당사자 보호 이유로 비밀로 요구”
쉬전웨이(徐榛蔚) 화롄현 현장 - 사진: CNA

지난 2월 타이완 화롄현정부가 이끈 홍콩 방문단의 한 타이완 여행업 관계자 천(陳) 씨가 입국 시 홍콩 정부에 체포되어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 화롄현정부 관광처는 대륙위원회(이하 대륙위)가 당사자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천 씨의 체포 사실을 비밀로 유지해 달라 요구했다고 밝혔으나 대륙위는 이러한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부정했다. 

타이완 여행업 관계자 천 씨가 홍콩 입국하다가 체포된 데 대해 푸쿤치(傅崐萁) 국민당 원내대표는 화롄현정부가 대륙위에 천 씨의 구출을 도와 달라고 요청했을 당시 대륙위가 천 씨의 체포 사실을 비밀로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대륙위는 타이완 시민에 대한 긴급 협조는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지만 이번 사건은 언론 보도에 의해 대중적으로 주목을 받았기 때문에 정부는 대외적으로 설명할 책임이 있다면서, “대륙위는 조율·협조 과정에서 화롄현정부에 기밀을 유지하도록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콩 방문에 동행한 화롄현정부 관광처 기획과장 황쉬콴(黃繻寬)은 어제(9일) 중앙통신사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건 발생 즉시 대륙위에 연락했고 대륙위의 요구로 대외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며, 더불어 천 씨의 가족도 천 씨의 체포 사실이 대중에 알려지지 않길 바랐지만 결국엔 이름까지 공개당했다면서, “개인 사건에서 정치적 사건으로 번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롄현장 쉬전웨이(徐榛蔚)는 지난 6일 현정부 공개 행사에서 조율 과정에서 대륙위가 적극적으로 협조를 제공했으며, 천 씨의 체포 사유를 조사한 결과 돈세탁 혐의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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