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총통은 8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타이베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거행된 카이다거란포럼에서 “타이완은 인공지능(AI),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성을 발휘하며 보다 다원적이고 회복탄력성 있는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중화민국 외교부와 재단법인 양안교류원경기금회가 공동주최한 ‘제7회 카이다거란포럼-2023인도태평양안보대화(Ketagalan Forum: 2023 Indo-Pacific Security Dialogue)’ 개회식이 오늘 8일 타이베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은 세계에서 성장이 가장 빠른 지역이며 인도태평양의 안정은 글로벌 경제와 안보 발전에 보장을 가져다 주고, 21세기의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타이완 정부는 민주주의연맹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와 새로운 질병, 테러리즘 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했다.
차이 총통은 “타이완은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하고 있으며, 더불어 자주국방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비대칭 전력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면서 “이는 타이완이 안보 파트너의 지지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또 “이번 포럼의 주요 의제 중 하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서 타이완의 역할”이라면서 “반도체 영역에서 타이완의 선두 우세는 보다 다원적이며 회복탄력성 있는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번 포럼에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자민당 부총재와 안드루스 안시프(Andrus Ansip) 전 에스토니아 총리가 특별연설자로 초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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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가 8일 타이베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7회 카이다거란포럼’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CNA DB]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는 이날 특별연설에서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 사회의 공통의 인식으로 자리잡았으나 위협에 직면한 경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억제 능력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하며 “미국, 일본, 타이완은 모두 만일에 대비해 타이완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무력을 동원할 수 있다는 각오를 가져야 하며, 상대방이 이러한 각오를 똑똑히 알게끔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 개회식에는 차이잉원 총통, 우쟈오시에 중화민국 외교부장, 다니엘 러셀(Daniel Russel)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 연구소 국제 안보 및 외교 부회장,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 인도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카람비르 싱(Karambir Singh) 인도국가해사기금회 주석, 스즈키 게이스케(鈴木馨祐) 일본 자민당 소속 중의원 등 12개국 14명의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내외 외교 국방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고, 개회식 후 이어진 포럼에서 타이완해협 정제 및 글로벌 안보 질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