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2024)1월 타이완에서는 중화민국 제16대 총통 및 제1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대선과 총선을 치르게 된다.
타이완민의재단(TPOF-台灣民意基金會)이 오늘(6/15) 발표한 선거 관련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 타이베이시장이자 차기 총통선거 출마를 선포한 커원저(柯文哲)가 2019년에 창당한 ‘타이완민중당’의 지지도는 100여 년 역사의 중국국민당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 내년 선거 결과 예측이 한층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 원래 양대당 구도였을 때의 현 집권 민주진보당과 제1야당 중국국민당의 지지율과 신생 정당에 속하는 타이완민중당의 지지율 사이에는 최고 4.2% p의 차이밖에 나지 않아 삼자정립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정당 지지도 관련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24.6%는 집권 민주진보당을, 22.2%는 타이완민중당을, 20.4%는 중국국민당을 각각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외에 범여권의 시대역량은 7.2%, 타이완독립 경향의 범여권 타이완기진당(TSP)은 6.3%의 지지율을 보였는데, 중도 유동층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17.5%에 달해 백중지세를 이룬 정당 경쟁에서 중도층의 표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정당 지지 여론조사에서 1%p는 유권자 19만3천명을 대표할 수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 민주진보당은 지난 3년반 이래 16%p가 하락해 300만여 유권자의 지지를 잃었고, 중국국민당도 15%p가 떨어져 근 300만 유권자의 표를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민의재단 이사장(유잉룽游盈隆)이 분석했다.
타이완민의재단은 산수이(山水)민의연구소에 위탁해 6월12일과 13일 이틀 간 전화면담방식으로 ‘타이완인의 최신 정당 지지 경향’을 조사하여, 유효표본 1,080개를 획득하였고, 신뢰 기준은 95%, 샘플 오차 범위는 +/-2.98%p.이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