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중화민국 대륙위원회는 중국 측이 말하는 이른바 '민주적 협상'이란 중화민국 타이완을 소멸시키려 하는 협상이라고 밝히면서 이에 따라 타이완 각계에서는 중국과의 양안관계 교류 시 특히 중국의 통일전선 선전 분화 공작에 유념할 필요가 있고 또한 관련 규범을 준수하면서, 무엇보다도 타이완의 전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민주적 협상’에 절대 참여하지 말아 달라 거듭 강조했다.
왕양(汪洋)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은 지난 5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훙셔우주(洪秀柱) 전 중화민국 국민당 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의 기초 위에서 타이완의 각 당파, 단체 및 인사와 광범위하게 양안관계 관련 문제에 대해 민주적 협상을 하고 나아가 사회적 공통인식을 모색하고자 한다는 중국 측의 기본 입장을 전했다.
중국 측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지난 6일 대륙위원회는 중국은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통해 통일전선 선전 공작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또한 중국은 관련 국가 및 타이완 측 인사들과의 교류에서 잘못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창의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본질적으로 기만으로 가득찬 '민주적 협상' 방식을 이용해 ‘일국양제 타이완방안’의 목표를 달성하려 하는 것을 타이완 정부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완과 중국 양안이 서로 예속된 것이 아님은 객관적인 사실이며 타이완의 민의(民意)는 타이완을 비하하고 침범하려는 중국의 정치적 주장과 양안 관계 방식을 단 한차례도 수용한 적이 없고 한발 더 나아가 타이완의 미래 발전은 중국 측이 결코 결정하거나 관여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