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아이티를 강타한 규모 7.2 강진의 사망자가 빠르게 불어나며 대형 참사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 정부는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아이티에 미화 5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8시 29분 경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서쪽으로 125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중화민국 총통부 장둔한(張惇涵) 대변인은 15일 발표에서, 차이잉원 총통은 우리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아이티 정부와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표했고, 또한 이번 강진으로 희생된 피해자와 가족을 잃고 비통함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으며, 더불어 차이 총통은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우방국가 아이티에 재난 복구를 위해 미화 50만 달러를 기부하라는 지시를 관련 부처에 내렸으며, 아울러 기부금 외에도 아이티 정부에서 긴급 구조를 요청할 경우를 대비해 타이완의 수색구조 전담팀이 상시 대기중이며 또한 이번 강진 피해로 인한 재난복구작업 지원 등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고 장 대변인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둔한 대변인은 우방국 아이티 강진 소식을 접한 후 우쟈오시에 외교장관은 바로 아이티 외교부 클로드 조셉(Claude Joseph) 장관에게 안타까운 아이티 재해상황에 대한 차이 총통의 위로 뜻을 전달했으며, 나아가 차이 총통은 우리 외교부와 주 아이티 타이완 대사관에 아이티의 강진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현지 우리 교민의 신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 대변인은 아이티는 타이완과 수교 관계를 맺은 중요한 우방국이며, 우방국인 아이티에서 자연재해로 시름에 빠진 가운데 아이티 정부가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고 아이티 사회와 국민이 희망을 되찾고 하루속히 평화로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이티 내 우리 교민과 기업 관계자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현지 우리 대사관과 긴밀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연락망을 유지할 것을 현지 교민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