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과 홍콩 간 정부 차원 관계가 어려운 처지에 맞닥뜨려진 데 대해 양안사무 주무기관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우리측은 국가의 존엄을 수호하기 위해 할 일을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최근 타이완주재 홍콩경제무역문화사무처 주재원에게 새로운(갱신) 업무 비자를 발급하지 않을 것이며, 이미 타이완을 떠난 주재원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대륙위원회는 19일 서면 자료를 통해 이와 같이 설명했다.
대륙위원회는 서면 답변에서 ‘근년 이래 타이완과 홍콩 관계에서 파생하는 문제에 대해 우리는 타이완-홍콩 경제문화협력기획촉진회와 홍콩-타이완 경제문화협력협회가 홍콩측에 의견을 전달해왔고 지금까지 쌍방 협의 내용을 벗어난 요구를 한 적도 없다’며, ‘그러나 홍콩측의 호응을 얻지 못하였고 심지어 불합리적인 제한을 요구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륙위원회는 상호 평등, 호혜에 입각해 ‘우리측은 국가의 존엄을 수호하기 위해 할 일을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베이경제문화사무처(타이완의 홍콩주재 대표부) 루창수이(盧長水) 처장은 홍콩정부가 업무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아서 2년 넘게 부임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연유에 대해 천밍퉁(陳明通)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은 지난 16일에 정례 기자회견에서 홍콩 측에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정치 조건’을 부가 요구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밝혔다.
이른바 홍콩정부가 요구한 ‘정치 조건’이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들이는 ‘약정서’에 서명하는 것을 뜻한다. -jennifer p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