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17일 오후 총통부에서 일본 국회 내 대타이완 우호 단체 ‘일화(日華)의원간담회’ 회장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일행을 접견했다.
그는 이날 치사에서 “후루야 게이지 회장 일행이 일본 국회 회기 동안 시간을 내어 ‘위산포럼’ 참석 차 타이완을 방문하며 일본 국회가 타이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데 대해 감사하다며, 특히 후루야 게이지 회장이 포럼에서 대만말로 “타이완 유사시 일본도 유사(有事)하다”고 강조하는 장면은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화의원간담회가 타이완-일본 관계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 온 데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라이 총통은 “일화의원간담회는 타이완의 세계보건기구(WHO)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CPTPP) 가입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매년 통과시키는 것 외에도, 타이완-일본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4개의 연구 그룹을 설립했으며, 뿐만 아니라 일화의원간담회의 오랜 추진으로 일본 법무성은 호적 관련 성령을 개정해 오는 5월부터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타이완인이 호적의 ‘국적•지역’란에 타이완을 표기할 수 있도록 허용했는데, “이는 양국 우호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또한 “타이완과 일본은 반도체, 에너지, 인공지능, 드론 등 ‘경제안보’와 ‘공급망 회복력’에 관한 분야에서 협력의 공간이 많이 남아 있으며, 타이완과 일본의 윈윈이 창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후루야 게이지 회장은 “외교,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 타이완과 일본의 협력도 중요하다”면서, 가장 눈에 띄는 예는 TSMC의 일본 구마모토 투자 및 공장 설립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에 거주 중인 타이완인이 자신의 국적을 ‘타이완’으로 표기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외교적 문제가 아닌 타이완 국민의 인권이며 타이완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는 최고의 행동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