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타이완 대표팀이 어제(25일) 스페인을 6대 3으로 꺾고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본선 진출권을 따내 전국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경기 후 정하오쥐(曾豪駒) 대표팀 감독은 안도의 미소를 띄며 “지금까지 함께해준 팬들, 선수들, 코칭스태프, 팀원 모두에게 감사하다. 모두가 타이완 야구를 위해 싸웠고, 결국 우리가 해냈다!”고 기쁨을 전했다.
타이완 대표팀의 이번 WBC 예선 과정은 험난했다.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 결정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으나 상대는 타이완을 첫 경기에서 압도한 스페인이었기 때문이다. 강한 압박 속에서도 타이완은 승리를 쟁취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표팀 주장 천제셴(陳傑憲)은 경기 후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이번 경기는 우리가 WBC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였는데, 젊은 선수들이 엄청난 압박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그 덕분에 우리가 해냈다”며, “큰 부담을 짊어진 젊은 동료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31세가 된 자신이 앞으로 국가대표로 뛸 기회가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에서 승리하자 라이칭더 총통(좌)과 일본타이완교류협회(우)가 SNS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 사진: 라이칭더 총통 페이스북, 일본타이완교류협회 페이스북
타이완의 WBC 본선 진출 소식에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응원의 함성이 오늘 밤 타이베이 돔에 울려퍼졌다”며 “타이완의 영웅들이 홈그라운드에서 전력을 다해 싸웠고, 어려움을 극복해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고 축하를 전했다. 타이완 정신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것이라며 “우리는 팀 타이완(Team Taiwan)!”이라는 메시지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타이완의 WBC 본선 진출 소식에 일본타이완교류협회와 미국재타이완협회(AIT)도 공식 SNS를 통해 즉각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대만교류협회는 “우리는 내년 WBC에서 만나자”라며 기쁨을 나타냈고, 미국재타이완협회는 “타이완의 2026 WBC 본선 진출을 축하하며, 타이완 파이팅!”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