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본선 진출권이 걸린 예선전이 오늘(21일) 정식 개막한다. 타이완 대표팀은 오늘 저녁 경기에서 스페인과 첫 맞대결을 펼치며, 선발 투수로 천위홍(陳宇宏)을 내세운다. 스페인의 선발 투수는 엘리안 레이바(Elian Leyva) 선수는 2023 WBC 대회에서 쿠바 대표팀으로 출전해 타이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정하오쥐(曾豪駒) 타이완 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 "오늘은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WBC 예선전은 4팀 중 2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A조와 B조 중 A조 경기는 타이베이 돔에서 열린다. 첫 경기인 남아프리카와 니카라과전이 오늘 낮 12시에 시작되며, 저녁 7시부터 타이완과 스페인의 경기가 펼쳐진다. WBC 예선 경기 규정상 투구 수 제한이 있어 양 팀 모두 불펜 투수를 적극 활용하는 투수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전 선발 투수인 천위홍 타이완 대표팀 선발 투수는 “다함께 국가대표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정말 기쁘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 WBC와 타이완 프로야구에서 레이바 선수와 맞대결한 경험이 있는 천제셴(陳傑憲) 선수도 이번 경기를 앞두고 “레이바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상대다. 중요한 건 상대를 분석하는 것보다 스스로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라이칭더 총통이 20일 저녁 페이스북에 타이완 대표팀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 사진: 라이칭더 총통 페이스북
전국 야구 팬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각 지방단체에서는 거리 응원전까지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라이칭더(賴清德) 총통도 20일 저녁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함께 Team Taiwan 화이팅’이라고 응원했고, 줘룽타이(卓榮泰) 행정원장도 소셜 미디어에 “WBC 예선전은 겨울 동안 기다려온 올해 야구 시즌의 첫 번째 하이라이트”라고 강조하며, “홈경기장인 타이베이 돔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