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올해(2024년) 평균 기온이 지난 백년(1901~2000년)동안의 평균 기온보다도 올라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기상서는 오늘 31일 연말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한 해의 날씨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2025년 봄철의 기상 전망을 내놓았다.
천이량(陳怡良) 중앙기상서 예보센터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타이완의 올해 평균 기온은 1897년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뜨거울 듯하다”고 밝혔다.
천 예보센터장은 “타이완의 올해 평균 기온은 24.97도로 지난 백년 동안의 평균 기온 보다 1.66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발 더 나아가 “12월 29일까지 (기상 통계 자료를) 집계한 통계 결과 타이완의 올해 연평균 기온은 24.97도로 2020년의 평균 기온인 24.91도를 넘어서며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덧붙였다.
천 예보센터장은 다음 시즌 기상 전망에 대해 “현재 라니냐 현상이 점차 발전하는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강도가 약한 편이기 때문에 2025년 봄 시즌 이후 정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따라서 내년 일 분기 타이완 전국 각지의 강우량은 정상에서 조금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평균 기온도 정상치에 근접할 확률이 비교적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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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이량 중앙기상서 예보센터장은 31일 열린 연말기자회견에서 타이완의 올해 평균 기온은 1897년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뜨거울 듯하다고 밝혔다. [Rti 자료사진]
한편, 2024년 올해 타이완에는 유감지진이 예년보다 3~4배나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감지진은 사람이 지진동을 체감한 지진을 말한다.
우지엔푸(吳健富) 중앙기상서 지진관측보고센터 센터장은 지난 30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타이완에서는 매년 지진이 약 4만 건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진관측보고센터가 지난 1989년 설립된 이래 규모 7.3의 '921 대지진'이 있었던 그 해 유감지진이 300회 이상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매년 (유감지진 발생 횟수는) 100~140회 정도이지만, 유독 올해는 514회에 달했다”면서 “예년 (평균)보다 3~4배 더 많이 발생했다”고 했다.
우지엔푸 센터장은 또 “올해 (유감지진 발생한 횟수는) 동부 지역이 많았던 것 외에도 중부와 남부도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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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엔푸 중앙기상서 지진관측보고센터 센터장. [Rti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