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오전 7시 35분 경 타이완 동부 화롄(花蓮) 인근 해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9.7km로 얕은 천발지진에 속하며, 화롄, 타이둥(台東), 이란(宜蘭), 난터우(南投) 지역은 진도 4, 신베이(新北), 타오위안(桃園), 신주(新竹) 지역은 진도 3 등 타이완섬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되었다.
쉬리원(許麗文) 중앙기상서 지진예보 부센터장은 진앙 위치는 지난 4월 3일 화롄 지진과 가깝지만 4.3지진과는 무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어제(15일) 북동부 이란에서 발생한 지진과는 거리가 있어 관련 없는 별개의 지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3일간 규모 5.5의 여진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중앙기상서는 이번 지진으로 12개 현과 시에 국가급 경보를 발령했다. 쉬 부센터장은 타이베이는 예상 진도 4에 분지 지형과 고층빌딩이 많아 경보를 발령했으나, 실제 진도는 2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타이완에서 지진이 빈번히 발생한 것은 이상 징후가 아니냐는 질문에 쉬 부센터장은 타이완 동부는 워낙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므로 지진 발생 시점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과거 관측기록을 보면 이번 지진의 진앙 35km 범위 내에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15번 이상 발생한 바 있어 결코 드문 일은 아니라고 대답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