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연휴 셋째 날인 오늘 27일 타이둥현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중앙기상서의 최신 분석결과 이번 지진은 오늘 27일 오전 8시 18분에 발생했으며, 진앙은 북위 22.76도, 동경 121.05도로 확인되었다.
지진의 발생 깊이는 6.5km로 파악되었으며, 이는 비교적 얕은 깊이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강한 진동을 느끼게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진에 따른 건물 붕괴나 부상자 등 피해 보고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타이완은 지리적 특성상 이른바 태평양 '불의 고리'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지진에 의한 흔들림 정도를 진도 7단계로 나누고 있다.
중앙기상서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타이둥현, 핑둥현에서는 최대 진도 4강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가오슝시, 화리엔현, 타이난시, 자이현, 자이시에서는 진도2강의 흔들림이 관측됐으며, 난터우현, 윈린현, 장화현, 타이중시에서는 진도 1강의 충격이 전해졌다.
중앙기상청 지진예보센터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앞서 지난 21일 자이현 다푸향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중앙기상청 지진예보센터 쟈오샤오링(趙曉玲) 과장은 “이번 지진은 하나의 독립적인 지진으로 다푸향 지진과는 관련 없다”며 “이번 지진은 필리핀해양판과 유라시아대륙판이 충돌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기상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자이현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27일 오전 8시 37분까지 여진이 119회 이상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쟈오샤오링 과장은 “전체적으로 볼 때 여진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면서 “다만 1~2주 내에 비교적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