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은 자신들의 내정이니 다른 나라와는 무관하다고 발언하는 중국에 대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국제사회는 중국의 입장에 반대하며 “(타이완 일을)우리의 일”로 여긴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간 미국은 유럽·대서양 지역에서 타이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2021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함께 보직을 맡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퇴임을 앞두고 있는 블링컨은 최근 국제관계 전문 저널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에 바이든 정부가 어떻게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재건했는지 회고하는 글을 기고하고, 동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직면한 지정학적 도전에 대해 설명했다.
블링컨은 중국이 리더십에 목말라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이 러시아 방위산업의 최대 공급자라고 미국이 폭로한 바와 같이, 중국은 평화를 원한다면서 실제로는 전쟁을 조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중국은 리더십을 추구하는 동시에 국제사회가 이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많은 지역, 특히 유럽·대서양 지역이 타이완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미국이 노력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매일 전 세계 상업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50%가 타이완 해협을 지나며, 반도체 웨이퍼의 70%가 타이완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타이완의 위기는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유럽 각국을 대상으로 중국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링컨은 중국이 타이완은 그들의 내정이므로 다른 나라와 무관하다고 하지만, “사실상, 국제사회는 ‘아니오, (타이완)은 우리의 일이다’라고 대답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중국에 분명한 교훈을 주었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타이완 해협의 평화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그것이 모두의 이익에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