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타이완 민주화와 타이완 독립을 주장하는 ‘타이완국민 자구운동선언(台灣人民自救運動宣言)’이 발표된 지 60주년 되는 해이다.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오늘(12일) 관련 포럼에서 선언의 많은 내용은 아직 실천되지 않았고 계속 추진되어야 한다며, 장제스 전 총통이 서거했지만 공산주의의 위협은 여전하고 심지어 과거보다 심각하므로 우리는 타이완의 민주자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펑밍민(彭明敏) 전 총통부 자정(資政, 국책고문)과 그의 학생 셰충민(謝聰敏), 웨이팅차오(魏廷朝)가 1964년 함께 발표한 ‘타이완국민 자구운동선언’ 60주년을 맞아 펑밍민기금회는 세대 간 대화를 촉진하는 포럼을 열었다. 해당 선언은 장제스 정부의 반공대륙(反攻大陸) 목표가 실행 불가능하다고 지적하며, 타이완은 ‘하나의 중국, 하나의 타이완’ 원칙 아래 새로운 국가와 민주 정부를 수립하고 이 새로운 국가의 이름으로 유엔에 가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라이 총통은 치사에서 60년 전 펑밍민을 비롯한 민주운동가들은 독재정권의 억압에도 선언을 발표해 반공대륙의 허상을 간파하고 훗날 타이완 민주운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자구운동은 타이완 국민을 단결시켜 공산주의의 위협과 허무한 반공대륙 정책에서 스스로를 구원하려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열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지금의 타이완은 아시아 민주주의의 등대로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타이완의 민주자유를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는 용기를 내어 타이완을 병탄하려는 공산주의의 속임수를 밝혀야 한다고 호소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