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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베이’ 홍보 문구 내건 中힙합가수 타이완 공연 끝내 불발…대륙위 “타이완 지위 얕잡아 보는 것 용납 못해”

  • 2024.08.26
  • 손전홍
‘중국 타이베이’ 홍보 문구 내건 中힙합가수 타이완 공연 끝내 불발…대륙위 “타이완 지위 얕잡아 보는 것 용납 못해”
중국 힙합 가수 왕이타이의 타이완 첫 콘서트 ‘러브 미 레이터 인 타이베이' 포스터. [사진출처=KKTIX 홈페이지 캡처]

오는 9월 예정되었던 중국 힙합 가수 왕이타이(王以太)의 타이완 첫 단독 콘서트 ‘러브 미 레이터 인 타이베이( In Taipei)’가 결국 무산됐다. 타이완의 양안사무 주무기관 행정원 대륙위원회가 왕이타이 측에서 제출한 타이완 입국 신청을 불허한 데 따른 것이다.

대륙위원회는 25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대륙위원회 등 유관 부처가 조사를 벌인 결과 중국 가수 왕이타이의 앨범 홍보 광고물에서 ‘중국 타이베이’라는 타이완의 지위를 폄하하는 문구가 발견됐으며, 이에 더해 콘서트의 주최측에서 왕이타이의 타이완 입국 심사가 통과되기도 전에 콘서트 티켓 판매를 시작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대륙위원회는 “우리 정부는 중국 연예인이 타이완에서 공연하고 교류하는 것을 환영하며, 더불어 양안(兩岸,타이완과 중국)이 음악 작품을 통해 서로 토론하고 연구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했다. 다만 “양안 교류는 대등•존엄의 원칙에 따라 진행되어야 하며, 타이완의 지위를 얕잡아 보는 발표나 선전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중국 가수의 콘서트 홍보물 내용은 ‘대륙지역인민의 타이완지역 진입 허가방법(大陸地區人民進入台灣地區許可辦法)’ 규정을 위반했고, 합동심의회에서 각 부처 간 논의를 거친 끝에 현행법에 따라 해당 중국 힙합 가수에 대해 입국 불허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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