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과 일본의 집권여당이 21일 오전 ‘타이완 일본 외교, 방위 정책 의견 교류회’(일명, 대일2+2)를 열고, 동아시아 정세, 경제안보, 무역, 인지전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타이완의 궈궈원(郭國文), 선보양(沈伯洋) 민진당 입법위원과 일본의 후지이 히사유키(藤井比早) 자민당 외교부회 회장, 기카와다 히토시(黄川田仁志) 자민당 국방부회 회장이 참여해 “타이완 유사시 일본도 유사이며, 일본 유사시 타이완도 유사”(‘타이완 유사’론)라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전략 개념을 공유하며, 일방적인 무력이나 협박을 통한 타이완 해협 변화 시도는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사기 척결과 정보 작전에 실무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궈궈원 타이완 민진당 의원은 ‘타이완 유사’론이라는 전략적 개념 아래 전술적 집행이 있어야 한다며 일본이 지난 2018년 미국이 통과시킨 타이완여행법에 맞춰 타이완과 일본 양국 간 교류를 가로막는 규제를 없애고 정부 당국자들도 다양한 의제에 대해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일동맹’을 언급하며, 과거 타이완과 일본의 군사 및 준군사 교류는 모두 미국을 통해 이루어졌으나, 점차 미국은 동아시아 각국이 중국의 위협에 대해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타이완 해협에서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타이완의 가장 중요한 지역인 이웃 일본이 한몫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경제안보와 관련해서 궈 의원은 타이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일본이 지속적으로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양국이 타이완과 미국의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를 벤치마킹해 경제동반자협정(EPA)의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 회담은 타이완에서 열릴 예정이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