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 급증과 미국의 관세 부과를 앞둔 선주문 영향으로 타이완의 5월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화민국 재정부가 9일 발표한 ‘5월 해관 수출입 무역 초보 통계(5月海關進出口貿易初步統計)’에 따르면, 지난달 타이완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38.6% 증가한 미화 517억 4천만 달러(한화 약 70조5,888억8,200만원. 2025년 6월 10일 다음환율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8월 이래 근 15년간 가장 빠른 증가율이자 월간 수출액이 미화 500억 달러(한화 약 68조2,150억원)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타이완의 수출이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사상 처음으로 월간 수출액이 미화 500억 달러를 돌파한 배경에는 AI 수요의 지속적 강세와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주문 시기를 앞당긴 고객 덕분이라는 것이 재정부의 설명이다.
수출품목별로는 서버, 그래픽카드, 컴퓨터 부품 등 전자제품 주변 부품 수출이 28.4% 증가했고, 광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4% 감소했다.
아울러 5월 수입은 25% 증가한 미화 391억 3천만(한화 약 53조3,850억5,900만원) 달러를 기록했다.